'경계'란 borderline 혹은 gray zone을 의미합니다.
양성과 음성, 그 어떤 것으로도 말씀드릴 수 없는 구간을 경계로 표시합니다.
경계가 표시되는 경우, 악성 종양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추천되며, 이후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재검사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위양성이라 함은, 실제로는 악성 종양이 없지만 키트 검사 결과 암 가능성이 ‘4구간’이나 ‘5구간’으로 나온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 자궁축농증에서 위양성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궁축농증의 환자는 본 검사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췌장염과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mune-mediated hemolytic anemia)의 경우에도 약 30%의 환자에서 위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참고하여 검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갈색세포종(pheochromcytoma)에서도 일부 위음성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결과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31번 키트의 ECPKA 자가항체 검사는 종양 표지자인 ECPKA의 항체를 측정한 후 AI의 알고리즘(나이, CRP 등도 함께 고려)에 따라 검사 결과를 도출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항체의 농도가 극히 적다면 검사 결과가 판정 불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시료의 양이 적게 투입되는 등의 조작 오류의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암의 말기나 극심한 영양불량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로, 예후가 지극히 불량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판정 불가'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1.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복용중인 경우
2. 항암제나 감염 등의 원인으로 골수 억압이 나타난 경우
3. 면역글로불린을 만들어내는 백혈구에 이상이 생긴 경우
4. 심한 장기부전으로 단백질 생성이나 소화, 흡수에 이상이 생긴 경우 (예: 심한 간부전, 췌장의 외분비 기능 장애 등)
5. 심한 악액질 상태(cachectic state)의 경우(예: 만성 염증이나 악성종양, 심각한 영양불량과 기아 상태)
6. 신생아에서 초유 이행 부전(failure of passive transfer; FPT)
7.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검사 결과 상 대조선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대조선 미확인으로 표시됩니다. 다만, 육안적으로는 대조선이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미량이 검출될 경우, 대조선 미확인으로 판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의 오류(예: 검체량 부족)일 수 있으므로 재시험을 권장합니다.
결과창이 두 개 이상인 키트(예: 31번,32번 키트)에서는 하나의 결과창에서라도 대조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대조선 미확인으로 결과가 표시되며 검사 결과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검사가 완료된 키트를 다시 투입하여 사용할 경우, '키트를 다시 확인해주세요(이미 사용된 키트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검사 결과를 확인하실 수 없습니다. 이때에는 사용하지 않은 다른 키트로 다시 검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